핑거 스파이더

 

기타 배워본다고 기타를 사놓고선 그냥 방구석에 쳐밖아 놓은지가 이십년이 넘어간다 -.-;;; 몇년전에 사놓은 우쿨렐레 도 그냥 한구석에서 먼지만 쌓여가고~ 

얼마전 부터 우쿨렐레 는 사무실에 가져다 놓고 컴퓨터 본체 위에 올려놓고 틈나는대로 띵가 띵가 하고 있다. 

기타도 한대 줍줍 했는데 상태가 그닥 좋지는 않지만 그냥저냥 만져본다고 사무실 에 가져다 놨다.

하는거라고는 그냥 반음계 - 크로메틱 밖에 할수 있는게 없어서 그냥 반음계 연습만 하고 있다. 그것도 1,2,3,4 -.-;;; 이따금 코드 몇개 잡아본다. 

며칠 하다보니 손가락이 좀 이상한데 우선 그립폼이 영 맘에 안든다. ㅎㅎ 그리고 무엇보다도 새끼손가락이 문제다 문제 이건 뭐 힘도 안들어가고~ 벌리기도 힘들고...

페북등에 궁시렁 궁시렁 대니 몇몇 고수분들께서 고무줄을 써봐라 손가락 악력기를 써봐라 그냥 해라 미친듯이 해라 손목을 잘라줄테다~ 기타등등 조언들을 해주신다. 감사하다.

악력기를 하나 장만 하고 싶은데 우선 테니스 공이 하나 굴러다니는게 있어서 이걸로 어케 대충 때워 보련다. -.-;;;

고무줄 이야기가 나와서 언뜻 오래전에도 그런소리를 들어본거 같아서 예전 기저귀 고무줄은 당장 구하진 못하고 해서 그냥 일반 고무줄을 손가락에 얼기설기 끼워서 해봤는데.. 음 일단 뭐 그냥 할때보다는 자극이 되긴 한데 문제는 고무줄에 맞다은 부분이 아프다. 많이 아프다. 피가 안통햌ㅋㅋㅋ 몇분하다보면 손가락이 터질라 한다. 

그래서 구글링을 하다보니 고무줄을 대체 하는 제품이 있다. 

이름하여~ 핑거 스파이더~ 두둥~ 이름은 뭐 그냥 그런데... 웬지 저걸 쓰면 뭔가 될꺼 같다.

출시 된지는 좀 된 모양.

근데 막상 살려고 하니 해당 쇼핑몰에 종류가 엄청 많다?? 보니 색상별로 네가지~ 싸가지 아니죠~ 그리고 사이즈가 세가지 라서 목록이 많이 뜬다. 난 그냥 까망으로... 보라 살껄 -.-;;; 싸이즈는 S, M, L 이 있는데 그냥 무난하게 M 사면 될꺼 같긴 한데 너무 작으면 또 피 안통할까바 L 로 샀다.

상품설명에 보면 손가락(둘째마디 기준) 둘레를 재서 사이즈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으니 참고 하길 바란다. 여튼 그 측정법으로 L 로 사게되었는데 검지는 약간 헐렁하다. 제품들 모두 검지, 중지는 크기가 같다. -.-;;

제품은 손가락에 끼우는 링 네개 와 링을 이어주는 하부 밴드( basic band) 1개  상부 밴드 3개가 들어 있는데 상부밴드는 약 (light), 중 (moderate), 강 (intense) 으로 나누어져 있는 모양 기본적으로 하부 와 상부는 약한걸로 조립이 되어져 있다. 

하부 밴드는 basic 한종류 만 쓰고 상부는 세종류를 하나씩 또는 하나이상 같이 끼워서 자신에게 맞게 쓰면 될꺼 같다. 

그냥 딱 보면 그다지 튼튼해 보이진 않고 그렇다고 막 터질꺼 같지도 않고.. 하부 밴드도 여분으로 한개 정도 더 들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쉽다.

밴드는 별도로도 판매 한다.

난 초초초초보 라서 그냥 기본셋팅으로 한다. 설명이나 리뷰를 보면 하루 10분만 해도 된다고 하는데 초보라면 10분도 과할듯 싶다. 안그래도 평소 안쓰던 근육들이 아우성 치는데다 반음계 연습을 하다보면 손목이 많이 꺽이는데 거기에 고무줄로 부하를 걸어주면 너무 힘들다... 처음엔 조금만 해도 될꺼 같다.

무리해서 오래하면 몸이 고장날꺼 같다.

 자세한건 유튭에서 핑거스파이더 로 검색하면 리뷰 많이 나오니 참고하자